[아티클] 판매자 '민심'으로 읽는 네이버vs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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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레터] 판매자 ‘민심’으로 읽는 네이버 VS 쿠팡

• 멀티호밍 판매자가 2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는 것
• SME Small Medium sized Enterp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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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판매자 중 개인사업자와 개인의 비중은 87.4% / 법인 사업자는 12.7%

-> 개인에 가까운 소형 판매자 리포트, 영세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결과

필자 왈, 주관성을 배제한 판매자들의 플랫폼 선호도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

[플랫폼별 선호도 조사] 압도적 1위. 네이버 / 2위. 자사몰 / 3위. 기타(아이디어스, 에이블리, 오늘의집, 무신사 등) / 4위. 쿠팡

[플랫폼별 만족도 조사] 압도적 1위. 네이버 / 2위. 자사몰 / 3위. 기타 / 4위. 쿠팡

 

[판매자가 원하는 지원] 1)저렴한 수수료 / 2)신속한 판매대금 정산 / 3)편리한 상품등록 및 관리툴 제공

-> 해당 지원정책 평가 모두 네이버가 압도적 1위

• 결제 및 판매수수료를 6% 미만으로 업계 최저 수수료로 시장에 침투
•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셀러툴 편의성
• 구매확정을 하지 않아도 선정산

[쿠팡]

저렴한 판매수수료 항목 14위

신속한 판매대금 정산 19위(꼴찌)

 : 쿠팡 마켓플레이스 뿐만 아니라 직매입 유통모델인 로켓배송, 물류가 포함되는 로켓그로스(30~40% 수수료)가 함께 반영된 결과, 50~60일이 소요되는 정산기간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자가 입점한 플랫폼과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

-> 경제적 지원요소를 제외하고 상품등록 툴 부문 2위 / 고객 및 판매 데이터 분석툴 측면 또한 3위

 

사실 수수료가 높다고 나쁜 플랫폼이라고도, 낮다고 착한 플랫폼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판매자들의 '민심'을 절대적인 요소로 여기기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경쟁수단으로 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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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유통관련 일을 할 때 우리팀이 느꼈던 부분이, 2022 이머커스 생태계 리포트 결과와 동일했다. (오호라)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라이브커머스 기획전, 라이브 특강 등)과 낮은 수수료가 네이버에 대한 브랜드 호감도를 올려주었고,

실제로 같은 상품을 팔아도 정산금이 가장 높았다. 그렇지만 상품 키워드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상품 노출이 쉽지 않았다.

쿠팡은 우리가 제품을 소싱받았던 사장님께서도 정산주기로 골머리를 앓으셨었기에 그에 대한 불만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일 주문건 수의 50% 이상이 쿠팡에서 발생했고, 광고 집행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  즉, '네이버 착하네? 근데 쿠팡이 잘 팔리네.' 였다.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나가면서 결국 데일리 최고매출은 네이버에서 달성했지만, 꾸준한 판매는 쿠팡에서 일어났다.)

 

수수료가 높을 수는 있다. 다만 수수료가 높은 이유를 만들면 된다! (물론 터무니 없이 높으면 나쁜놈 맞다..)

판매자는 결국 '많이 팔기'가 목표이므로 쿠팡처럼 많이 팔리게 하면 된다! 

선호도, 만족도가 4위여도 입점 순위는 2위이다. '민심', '브랜드 선호도'를 최우선 목표로 잡는 것이 아닌, 다른 경쟁 플랫폼과의 비교요소의 하나로 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네이버가 '오늘도착'과 같이 물류 및 배송 부문을 확장해나가는 것처럼, 쿠팡도 어느날부터 '민심' 관련 요소도 신경쓸 수 있는거 아닐까?